<슬픈 열대>
[새로 들였습니다] 원제 : Tristes Tropiques (1955) 지은이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e'vi-Strauss 기타 : 한길사, 2022.11. 여행을 다니면서 글을 쓰긴 하지만 수박 껍데기 핥는 느낌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껍데기라도 안쪽이면 좋으련만, 바깥쪽. 뉴욕에서는 서점에서 뉴욕의 역사에 관련된 책을 구하고, 네팔에 다녀와서는 셰르파족에 대한 인류학 논문이 있어서 보기도 했다. 아쉬움은 나름대로 채워졌지만, 그래서 누군가에게 여행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 그럴듯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게 얼마나 피상적인 지식인지는 스스로 명확했다. 물론 세계 어느 곳을 여행할지 모르는 마당에 모든 곳의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을 쌓는단 건 불가능하겠지만, 시선을 조금 다르게 본다면 ..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