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처럼 가볍게, 툴박스처럼 든든하게
[캠핑의 물건] 칼, 여러 개 있다. 아주 날카롭고 칼등이 두터워 큰 힘이 필요할 때 쓰는 헬레도 있고 적당한 힘을 가할 수 있고 가벼워 휴대성도 좋은 오피넬도 있다. 마니아처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아웃도어를 즐기면서 칼을 쓰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아 나의 용도와 필요에는 충분하다. 그런데 더 가볍고 가지고 다니고 더 가볍게 쓸 수 있는 칼이 필요했다. 택배도 까고, 줄도 자르고, 뜯기 애매한 포장도 뜯고, 사과를 자르거나 치즈를 자르는 등 음식을 작게 나눌 때 같은. 이 정도의 필요를 충분히 충족시키고 티 나지 않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칼. 등이라고 없겠는가. 주로 헤드랜턴이긴 하다. 가벼운 산행에 비상용으로 챙기는 헤드랜턴과 장기간의 하이킹에 가지고 가는 헤드랜턴이 있다. 더 ..
2023.07.21